SG메디칼㈜(대표이사 오세문)은 ㈜온코클루(대표이사 장세진)와 지난 19일 ‘환자유래 암오가노이드 및 환자유래 면역세포를 활용한 항암제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 인력 및 연구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 고형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사항은 ▲암 오가노이드 기반 항암제 공동연구 및 연구성과 사업화 ▲면역항암제 내성 및 불응성을 극복하는 면역항암제 개발 등이다.
SG메디칼은 진단검사 장비와 진단시약을 활용해 다양한 감염성 질환에 대한 면역진단 토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SG메디칼 생명과학연구소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에 대응해 검체채취운송키트, 중화항체 측정 ELISA키트, 그리고 항원신속진단키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또한 인간항체, 동물항체, 나노바디항체 등 다양한 항체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있으며, 항암치료에 경쟁력이 있는 이중항체 플랫폼을 개발해 혈액암 및 고형암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혈액암 치료용 이중항체는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돼 활발히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온코클루는 암 오가노이드 배양 기술 및 암 오가노이드뱅크를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설립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다앙한 제약업체와 항암제 효능평가, 항암제 공동개발 및 환자 맞춤형 항암제 치료 방법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암 오가노이드는 환자의 암조직으로부터 3D로 배양한 세포조직체로 암환자의 특성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기존에 비임상 시험에서 사용하는 암세포주나 동물 모델을 이용한 평가의 부정확성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항암제 효능평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오세문 SG메디칼 대표이사는 “혁신 항체 신약 플랫폼을 보유한 SG메디칼과 최고 수준의 암 오가노이드 기술을 보유한 온코클루의 협력은 혁신 항암 항체 신약개발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치료제의 부재로 치료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암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한스경제(한국스포츠경제)(http://www.sporbiz.co.kr)